사랑과행복나눔재단, 전남 곡성군에 1억상당 후원… 200여명 무료 검진

입력 2010-10-10 19:00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지난 9일 전남 곡성군에서 사랑과행복 나누기 행사를 열어 저소득층 주민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무료 건강검진과 전동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단은 이날 저소득층 11가구에 5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했으며, 곡성군민회관에서 200여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 11가구와 복지시설 5곳에 김치냉장고와 전열시설 등을 지원했다. 재단이 곡성군에 전달한 후원금은 1억원에 이른다.

특히 저소득층의 주택을 선정해 전면 개보수해주는 ‘행복한 집’은 8번째를 맞았다. 30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두 아들마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김모(83·여)씨 가족을 위해 85㎡ 집 내부를 전면 철거하고 방 3칸짜리 새 집으로 만들었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8월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곡성군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과 행복을 나눠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30여명의 의료진은 관절염과 신경통 등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홀몸 노인 등을 무료로 검진했다. 재단은 검진 결과 백내장이 발견된 60여명의 어르신에겐 시술을 무료로 할 예정이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