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매출 200만원 미만 배고픈 전문직 더 늘었다

입력 2010-10-10 18:14

한 달 매출이 200만원도 안되는 배고픈 전문직 종사자(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세무사 관세사 변리사 등)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직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변호사 3억9200만원, 회계사 2억7900만원, 세무사 2억4400만원, 관세사 2억9300만원, 건축사 1억1200만원, 변리사 5억7700만원, 법무사 1억2300만원, 평가사 1억1600만원이었다. 2006년과 비교하면 연평균 매출액은 변호사의 경우 4200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변호사 3447명 중 495명(14.4%)은 연간 매출 규모가 2400만원(월 200만원)이 안됐다. 2006년과 비교해 이 비율은 3.1% 포인트 증가했다.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회계사는 2006년과 비교해 0.2% 포인트 늘어난 7.9%를 기록했다. 세무사는 0.9% 포인트 증가한 7.6%, 관세사는 0.3% 포인트 늘어난 8.9%를 기록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