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 코리아, 탄자니아 남부지역에 1차 우물공사 완료

입력 2010-10-10 16:00


[미션라이프] 한국대학생선교회와 협력하며 구호활동을 전개하는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가 탄자니아 남부 린디지역 6개 마을에서 진행한 1차 우물공사를 끝내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게인코리아는 “린디지역은 탄자니아에서도 무슬림이 95% 이상 살고 있으며, 물을 구하기 위해 수시간 동안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해야 한다”며 “걷는 동안 주민들은 표범이나 뱀 등 사나운 동물들을 만나기도 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면서도 물을 길어 나르지만, 그나마 건기에는 수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이번 1차 우물공사 완공은 주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Water for Life’ 프로젝트는 저개발국가 주민들을 위해 우물을 파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독교 NGO임을 떳떳이 밝히고 사업을 진행, 주민들에게 ‘생명의 물’과 ‘복음’을 함께 전한다. 우물 한 개를 파는 데는 1000만원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10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게인코리아는 설명했다.

최호영 대표는 “앞으로 우물은 주민들이 스스로 관리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들이 자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물을 퍼 나를 때마다 일정액을 냄으로써 마을 주민들에게 자립심도 키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생명의 우물을 파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구 성덕교회(윤희주 목사)를 비롯, 대구 문화교회(이재범 목사), 충주 중원경교회(권태구 목사), 서울 강변교회(허태성 목사) 등이 함께 했다(02-394-0422).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