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주님이 귀히 쓰는 그릇

입력 2010-10-10 17:36


찬송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장(통 53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20∼26절

말씀 : 한 나라의 위대함은 그 나라가 얼마나 많은 영토와 군비를 가지고 있느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에 어떤 인물이 있느냐로 결정됩니다. 워싱턴이나 링컨이 오늘의 미국을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칠을 빼놓고는 영국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에는 드골이 있고, 인도에는 간디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인물이 귀중한 것입니다. 인물이 바로 가장 가치 있는 재산입니다. 회사의 자산은 건물이나 땅이 아니라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역사 속에서 부단히 사람을 찾고 계시고 또 그 사람들과 함께 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향하여 “이 사람은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고 말씀하셨고, 다윗을 향하여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행 13:22)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도 있고 나무와 질그룻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그릇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그릇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받기 위해서는 어떤 그릇이 되어야 할까요?

첫째, 깨끗한 그릇입니다(21절).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릇을 다 사용하셔도 더러운 그릇만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아무리 그가 뛰어나고 화려한 경력과 재능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의 마음이 더러운 욕망과 악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결코 귀하게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는 사람은 먼저 그 마음을 깨끗케 하여야 합니다.

둘째, 쓰임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21절).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쓰기 불편하여 깨지기 쉽다거나 고집불통의 그릇이라면 쓰기에 합당치 않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겸손한 그릇이요, 순종하는 그릇입니다. 주인은 그 그릇을 늘 기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화평한 그릇입니다(22∼23절).하나님의 사람들은 피스 메이커, 즉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화평한 그릇을 즐겨 사용하십니다. 가는 곳마다 이 사람 저 사람과 싸우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좋은 일꾼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종들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이웃과 다투지 말고 온유하고 잘 참는 성격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그릇입니까? 깨끗한 그릇입니까, 아니면 더러운 그릇입니까? 우리는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하고 아름다운 그릇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들이 주님 쓰시기에 합당하고 깨끗한 그릇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