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문화연구소 설문…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미리내’
입력 2010-10-08 18:20
가장 아름다운 순우리말로 ‘미리내(은하수)’가 뽑혔다.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한글날을 맞아 지난 4∼5일 전국 12세 이상 남녀 1만1572명을 대상으로 한글에 대한 시청자 인식을 인터넷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12.9%가 ‘미리내’를 가장 아름다운 순우리말로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시나브로(8.6%), 사랑(6.3%), 가람(5.5%), 누리(3.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인터넷에서의 한글 오염과 훼손을 묻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79.4%)’ ‘어느 정도 심각한 편이다’(17.7%) 등 거의 모두(97.1%)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날의 법정 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75.9%로, ‘국경일만으로도 충분하다’(21.1%)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