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교육 현황… 전국 25개 지역지원센터 105개 그룹 활동
입력 2010-10-08 17:39
현재 지역주민에게 품앗이 교육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은평건강가정지원센터를 비롯해 전국의 25개 지역건강가정지원센터(표 참조)다. 모두 105개 그룹이 이곳에서 품앗이 교육을 하고 있다.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과 양육친화적 지역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시작된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재정지원을 하고,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품앗이 교육을 희망하는 가정에선 공동육아나눔터가 있는 센터에 신청을 하면 된다. 센터에선 아동의 나이, 사는 지역, 품앗이의 목적 등을 살펴 3∼5가족을 연결해준다. 조건과 마음이 맞는 가족이 아예 팀을 이뤄 신청해도 된다. 팀이 꾸려지면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 장난감 교구 등을 갖춘 공동육아나눔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는 홈페이지 패밀리넷(www.familynet.or.kr)에 카페 개설을 지원, 회원들이 활동내용과 사진, 활동일지 등을 올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고선주 센터장은 “효율적인 육아를 위한 공간과 정보 제공이 주목적이지만 자녀양육을 위해 일을 그만 두거나, 하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주고, 아빠들에게 육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면서 “앞으로 전업주부 가족과 맞벌이 가족을 연계한 품앗이 교육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