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패션축제의 달… 강남페스티벌 등 서울 곳곳 ‘울긋불긋’

입력 2010-10-08 17:37

올해부터 10월은 패션축제의 달로 불릴 듯하다. ‘2010 강남페스티벌’이 15∼17일, ‘2010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은 15∼16일, 또 서울패션위크가 22∼28일 펼쳐진다.

강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 강남구가 후원하는 ‘2010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올해가 4회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비롯 도산공원, 가로수길 일대에서 패션마켓, 패션 키즈 드로잉전, 패셔니스타의 비법전수, 스트리트 뮤직 스테이지, 패션포토그래피-권영호 전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16일에는 코엑스 피아노분수광장에서 이상봉 패션쇼가 열린다. 1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신사동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패션마켓’이 펼쳐져, 패션 제품 알뜰 쇼핑과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은 서울 와룡동 창경궁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김영석 등 9명의 유명 한복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한복패션쇼와 궁중복식 재현쇼, 국악 및 창작무용 공연, 체험 패션쇼, 한복 사진촬영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특히 한복체험패션쇼는 블로그와 홈페이지(www.hanboksarang.kr)를 통해 일반인들의 참가 접수를 받고 리허설 후 진행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61회의 패션쇼를 통해 내년 봄·여름 옷을 미리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43명이 참여하는 ‘서울컬렉션’과 9명의 국내 차세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제너레이션넥스트’로 나눠진다. 차세대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진행되는 3일 동안은 서울 삼성동 크링 1층에서 GM 대우와 함께 협업한 아트카를 전시한다. 10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25일 서을 한남동 리움 미술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10인 헌정 디자이너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며 이들의 헌정 작품을 소개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