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한 투투 대주교… 공적 활동 접고 私人으로
입력 2010-10-08 18:09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권 운동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79회 생일인 7일(현지시간)을 기해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사인(私人)으로 돌아갔다. 그는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지난 7월 중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선언했었다.
투투 대주교는 세계적 명망가들의 모임인 ‘원로들(The Elers)’과 자신이 설립한 ‘데스몬드 투투 평화재단’ 활동은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수십년간 투투 대주교는 도덕적 거인, 즉 원칙의 목소리, 줄기찬 정의의 챔피언, 그리고 헌신적인 조정자였다”고 그의 은퇴에 존경과 아쉬움을 표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