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아빠와 딸의 우리말 수다 外

입력 2010-10-07 17:28

교양·실용

△아빠와 딸의 우리말 수다(이재경)=어른들에게는 사회생활에서 실수하기 쉬운 말과 보고서 등에서 잘못 적기 쉬운 낱말을 알려준다. 청소년들에게는 우리말을 쉽게 배우는 길을 일러준다(엠디자인·1만4000원).

△미디어효과이론(김춘식 外)=트위터나 스마트폰의 등장은 매스미디어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가. 신문방송학 분야의 고전을 최신 흐름에 맞춰 개정했다. 우리 시대 저명한 학자 54명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분석했다(나남·3만8000원).

△굴욕의 역사 100년(이수광)=고려의 역사를 굴욕, 칼, 불교, 사랑, 영광 등 5가지 주제로 재구성한 고려사 5부작 100년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우리 역사의 허리에 속한 고려의 비통한 역사를 성찰했다(드림노블·1만5000원).

△바른말사전(여규병)=20년 넘게 언론사에서 교열기자로 일해 온 저자가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우리말을 정리했다. 국어 전문가들조차 잘못 쓰는 단어들이나 헷갈리는 낱말 1만3000개가량을 표제어로 실었다(한울·1만8000만원).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이동주·김민태)=삼국사기에 딱 한 줄 언급된 백제 사비 시대의 역사를 파헤쳤다. 1400년 전 동북아 강국의 꿈을 안고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하고 신도시를 건설한 백제 이야기를 풀었다(지식채널·1만3000원).

문학

△파도를 기다리다(코이케 마사요)=일본에서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여성 시인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작가의 단편집. 2007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수상작 한 ‘타따도’ 등이 수록되어 있다(창비·1만1000원).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페터 슈나이더)=독일 베를린 학생운동의 대표에서 작가로 변신한 좌파 컬트문학의 대표작. 사회의 변혁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비판적 거리를 두고 사태를 성찰하는 독특한 글쓰기를 보여준다(문학과지성사·1만원).

△당신도 나도 아닌(카미유 로랑스)=프랑스 페미나상 수상작가의 장편 소설. 인간사의 거대한 주제인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고 있다. 소설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랑은 낭만적 환상을 걷어낸 사랑이며 시작부터 그 끝을 품고 있는 사랑이다(문학동네·1만원).

어린이

△샌디에이고의 어부(글 소중애·그림 순미)=엄마의 강요로 어학연수를 가게 된 환이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이야기. 누구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자신 있게 꿈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삼성당·8500원).

△푸메 꾸메와 함께 미술관에 가요!(글 신미경·그림 안아영)=꾸메는 엄마를 따라 난생 처음 미술관에 간다. 미술품 감상에 푹 빠진 엄마와 달리 꾸메는 금세 지루해한다. 꾸메는 미끄럼질을 하다가 미술관 직원 누나에게 꾸중을 듣는다(상상스쿨·9000원).

△낯선 사람은 따라가지 않을래!(글 안나 바겐호프·그림 지그리트 레버러)=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괴의 전형적인 모습과 주인공 안나가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준다. 어린이가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도와준다(베틀북·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