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교육기관·국책연구기관 해킹 등 사이버 침해 급증
입력 2010-10-07 18:38
교육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단 4건에 불과하던 교육기관의 사이버 보안침해 사고가 지난 8월 말까지 1664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기준으로 국공립대학에서 957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이버 보안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립대학 370건, 초·중·고교 225건, 시·도교육청 101건 순이었다. 특히 교육기관 사이버 위협 징후가 하루 평균 1만2000여건이나 탐지됐으며 지난 8월까지 6366건의 위협 징후가 해당 기관에 통보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국무총리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I)가 지난 7∼9월 23개 국책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를 적발한 건수가 385건을 기록했다. 기관별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교육개발원 30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7건 순이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