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 채소 할인 판매

입력 2010-10-07 18:39

대형 유통업체마다 채소 할인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급상승한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장보기가 무서웠던 주부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무, 대파, 시금치, 양파, 고추, 애호박, 쌈채소, 고구마 등을 6.3∼38.5%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개당 4150원이던 무는 3250원, 한 단에 5680원이던 대파는 3980원에 판매된다. 청양고추 100g 480원, 양파 3㎏ 3680원, 시금치 한 단 2280원 등으로 가격이 할인됐다. 하지만 배추는 수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현 가격인 포기당 645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전 점포에서 알타리무, 고추, 부추 등 채소 할인 판매 행사를 벌인다. 깻잎, 풋고추, 부추, 근대, 아욱, 쑥갓, 치커리, 돌나물 등 10가지 채소류를 30%씩 할인해 봉지당 980원에 판매한다. 배추는 포기당 5980원, 알타리무는 한 단에 3980원이다.

롯데마트도 이 기간 모든 점포에서 새송이버섯, 시금치, 애호박, 고추, 고구마를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할인된 가격은 새송이버섯 300ㅎ 2880원, 시금치 한 단 1980원, 애호박 한 개 1470원, 매운 고추 100g 470원, 고구마 700ㅎ 2580원이다. 롯데마트는 9∼10일 전국 33개점에서 중국산 배추를 포기당 2500원에 판매한다. 전체 물량은 5만 포기로 한 사람당 3포기까지만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8∼9일 배추 포기당 5000원, 무 개당 2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수도권점에서만 진행되며 배추는 점별로 하루 300포기씩, 무는 200개씩 한정 판매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