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1호] 국민일보 사유화 음모 즉각 중단하라
입력 2010-09-19 18:55
국민 가족 일동은 16일 긴급 총회를 갖고 국민일보 경영권에 도전하는 외부 음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긴급 총회 개최는 오로지 국민일보를 더 좋은 신문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쏟고 싶다는 모든 사원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 총회는 이날 저녁 6시부터 1시간동안 국민일보 빌딩 12층 우봉홀에서 국민일보, 쿠키미디어, 국민문화재단, 국민P&B, 국민CTS의 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회에서는 먼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백화종 국민일보 부사장이 국민일보를 흔드는 세력이 그 동안 준동한 상황, 이에 대한 비대위 대응 등을 중심으로 소상한 경과 보고를 했다. 조상운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은 뒤이어 국민일보 경영권 침탈 기도가 진행된 배경, 지난 7일 조희준씨와 면담한 내용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같은 순서에 이어 간단한 질의 응답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전 사원의 의지를 담은 3개항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총회 참석자들은 또 향후 진행되는 사태를 둘러 싸고 비대위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대위에 전권을 위임한다고 결의했다.
이제 설상화씨 등 장로 8명이 노승숙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을 터무니 없이 검찰에 고소한 뒤 엄청난 사퇴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 배후에는 13년 전 국민일보 사장에 취임해 온갖 비리와 분탕질을 자행했던 조희준씨가 버티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국민일보가 지난 8일 엘림직업전문학교(교장 설상화) 비리를 보도한 것은 설장로의 음모로부터 국민일보를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 차원이었다. 설 장로는 국민일보가 은혜도 모르고 엘림복지회(이사장 조용기 원로목사)를 비방했다고 악의적으로 주장하고있으나 이번 보도는 오히려 원로목사님의 뜻을 저버리고 비리 의혹을 산 직업전문학교와 설상화 교장의 책임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조희준씨가 누구인가? 국민일보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25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회삿돈 180억여 원을 횡령해 2005년 1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30억 원·사회봉사 240시간의 확정 판결을 받지 않았던가? 벌금을 안 내고 외국으로 도주했다가 2007년 12월11일 일본에서 체포돼 벌금을 사실상 대납해 주지 않았던가?
우리 임직원은 원로목사님과 이영훈 당회장님, 1500 장로님, 78만 성도님의 은혜에 힘입어 이번 시련을 이겨내고 국민일보를 공정하고 건전한 언론으로 키워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도구로 동원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