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야구 로이 할러데이 PS 데뷔전서 노히트노런
입력 2010-10-07 19:04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이 할러데이(33)가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다승왕(21승)인 할러데이는 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개막전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4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이 같은 대기록이 나온 것은 1956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돈 라슨이 브루클린 다저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일궈낸 후 54년만에 처음이다. 할러데이는 지난 5월30일 플로리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20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두 번의 노히트 게임을 한 것은 할러데이가 5번째이고 포스트시즌 데뷔무대를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