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0일 통합창원시 ‘A학점’… 화합·균형 토론 활발

입력 2010-10-07 21:55

전국 최초의 자율통합도시인 통합창원시가 8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600년을 서로 다른 행정구역으로 살아온 창원·마산·진해지역의 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화합이었고 단기간 성적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3개 지역의 화합과 균형발전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의원, 각계 전문가 30명으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균형발전 핵심사업으로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동남권 연구·개발(R&D)벨트 구성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85차례 연구·토론회를 진행했고, 권역별 현안사업 기본계획 및 추진방향 지침을 수립해 제시했다.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해 줄 수 있는 산업단지의 고도화도 추진되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 제2의 부흥을 선도할 전초기지로서 표준공장 4개동 재건축, 녹색융합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6년 준공을 목표로 500만㎡ 규모의 제2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해 정보기술(IT)·로봇산업을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긴 해안선을 활용한 친환경개발사업, 문화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동북아 해양문화 중심도시로 거듭 나겠다는 구상 아래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여수세계엑스포와 연계한 스마트 관광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