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시인 ‘시카다상’ 수상

입력 2010-10-06 21:21

문정희(63) 시인이 동아시아 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웨덴의 문학상인 ‘시카다상’을 받는다.

제7회 시카다상 수상자로 선정된 문 시인은 6일 “40여년 시를 쓰면서 시의 길이 고독하고 힘들었는데 이번 수상이 큰 격려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다상은 197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 출신 해리 마틴슨(1904∼1978) 탄생 100주년에 맞춰 2004년 제정된 상이다. 2006년 고은, 2007년 신경림 시인이 받았다. 상금은 2만 크로네(약 335만원)이며 스웨덴의 도자기 예술가 구닐라 순드스트룀의 작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달 10일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서 열릴 예정이.

정철훈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