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도 인터넷으로 예약… 복지부 ‘e하늘’ 시범운영

입력 2010-10-06 18:32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화장장례시설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사망자 정보를 공공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장사종합정보시스템’(e하늘·ehaneul.go.kr)을 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수도권의 3개 화장시설을 통합 예약체계로 구축, 시범 운영한 뒤 검증 및 보완과정을 거쳐 내년 초 전국 모든 장사시설에서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경기도 지역 기초자치단체 31곳과 의료기관 24곳, 장례식장 32곳이 참여해 예약에 도움을 제공한다.

서울 승화원, 경기도 수원 연화장, 경기도 성남 영생관리사업소를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어 야간 예약 차질, 화장시설 간 중복예약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하늘 시스템으로는 유족이 사망자 정보와 연고자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실명을 인증받고 화장시설과 화장시간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확인 내역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받는다. 매장 장례를 치를 경우에도 e하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