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인 기아대책 창립… 회장 김완일 목사

입력 2010-10-06 17:2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인기아대책이 설립됐다.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최근 자카르타 주님의교회에서 요하네스 헤니(인도네시안벧엘교회) 목사, 정정섭 회장, 한인 대표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번 창립은 동남아시아 한인 사회가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떡과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즉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현지 기아대책이 적극 활동함으로써 인적, 물적 자원을 신속하게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발족한 기아대책은 모두 18곳에 이르고 있다. 지부 개념이 아닌 파트너십으로 긴급구호 지원, 공중보건 개선, 리더십 양성 등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에 떡과 복음을 나누는 사역을 실천하며 고통 받는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한인기아대책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인 사회의 지원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한인기아대책 이호덕 이사장은 “이번 창립은 세계 복음화를 향한 발걸음”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사랑을 전하며 동남아시아의 육적·영적 굶주림을 종식시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기아대책 회장으로 김완일(자카르타 주님의교회) 목사가 취임했다. 이사로는 송창근 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강필구(족자카르타한인교회) 최진기(자카르타동부교회) 목사 등 10여명이 위촉됐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