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종족선교연대 ‘온누리교회 선교활동’ 연구 발표
입력 2010-10-06 18:48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의 선교행적 리서치 결과가 발표됐다.
정보애 미전도종족선교연대 대표는 4∼5일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된 선교축제에서 하용조 목사의 선교적 교회론과 탁월한 리더십, 시대에 부응하는 발 빠른 변화와 수용성, “가든지 보내든지”라는 성도들의 순종과 헌신, 말씀과 성령사역 등이 온누리교회의 선교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보수와 진보 사이의 균형, QT와 1대 1 양육 등 다양한 콘텐츠 보유, 크리스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온누리교회는 현재까지 두란노해외선교회(TIM) 등을 통해 1264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에 27개의 해외 비전교회를 설립했다. 또 경기도 양지 온누리세계선교센터(ACTS 비전빌리지)에서의 선교 훈련, 국내 외국인들을 위한 온누리미션 활동, CGNTV를 통한 방송선교 및 세계교회와의 협력 등으로 타민족 선교에 앞장서 왔다.
정 대표는 “하지만 외부 단체 및 교단과의 협력과 소통 결여, 선교 전문성을 갖춘 다음 세대 발굴 및 적재적소 배치 부족, 의사결정의 관료화에 따른 비효율성 등의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교역자 등 핵심 목회자들이 선교 비전이 아닌 목회 비전에 경도돼 있고 선택과 집중력 부족에 따라 고비용 저효율 선교구조를 갖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따라서 “젊은이 등 미래 세대의 선교동원, 선교 현장 경험을 갖춘 중간 리더십 발굴과 양성, 선교사의 전략적 배치와 전방개척선교 추진, 선교본부의 지역별 전문화, 현장 중심의 리더십 이양 등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성도들을 위한 교회 내 선교 상담소 운영, 선교 전문가 후원그룹 결성과 교류, 선교사 복지와 은퇴 등 멤버 케어 대책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