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기독교 사상 정체성 확립… 학생 중심대학 거듭난다

입력 2010-10-06 18:12


대전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가 학생중심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재천명했다.

목원대는 6일 교내 채플에서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의 경영목표와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건학이념인 기독교사상을 바탕으로 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학생중심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원배 총장은 “목원대는 기독교 이념을 토대로 세워진 학교이기에 기독교 교육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며 “기독교 이념은 학생들의 신앙이나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바른 학생을 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이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 취업지원을 강화함으로서 학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담임교수제 도입 등으로 학생지도를 강화하고 기숙사 시설 및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학생식당, 편의시설 등도 대대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직제도 학생지원 중심으로 크게 바꾼다. 우선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원하기 위해 입학취업처를 신설키로 했다. 입학취업처는 우수학생 유치 활동을 펴는 것은 물론 취업지원을 실효성있게 추진하기 위해 인력개발원을 운영한다.

인력개발원에서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에게도 취업지원을 해주기 위해 언어·자격증·공무원시험 준비 등 다양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언어능력 강화와 국제화를 위해 국제협력처도 신설했다. 목원대는 그동안 학생들의 언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3+1제도’를 중국학과 등에만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국제협력처를 통해 전교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