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생긴다
입력 2010-10-06 18:12
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 전문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전남대 치과병원에 설립된다.
전남대 치과병원은 8일 오전 광주 용봉동에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등 25억 원을 들여 12월 말 문을 열 이 센터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기와 진정마취기를 포함한 장애인 전용 진료대 등 최신 의료장비와 전용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개원 이후 재가 장애인에 대한 방문 치과치료는 물론 치과 응급체계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장애인들의 일상적 구강진료 및 보건담당자 교육사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
병원은 구강센터 개원에 앞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장애인 치과진료 전용버스를 운행하고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진료비를 낮춰주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3억원이 투입된 치과진료 버스에는 각종 치과치료 시설이 구비돼 대중교통으로 병원을 찾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