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안 마련 실패
입력 2010-10-06 21:47
KBS 이사회가 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수신료 인상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여야 이사들간 입장차이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사회는 13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 KBS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여당 추천 이사들이 제시한 ‘수신료 4600원 인상, 광고 22% 축소안’과 야당 추천 이사들이 제시한 ‘수신료 3500원 인상, 광고 현행수준 유지안’을 놓고 절충을 벌였다.
진홍순 KBS 이사는 “야당 이사들의 기본 원칙은 광고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으니 여당 이사들이 동의하지 않았다. 또 KBS의 사회적 책무, 공정성 등을 담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신료 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