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 10월 24일 부산서 한판 승부

입력 2010-10-06 18:05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이 맞붙을 2010 하나은행 FA(축구협회)컵 결승전이 24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한 대회 결승전 개최 장소 추첨 결과, 부산이 홈 경기장인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디펜딩챔피언 수원을 불러들여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부산은 2004년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수원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이날 추첨식에 참가한 황선홍 부산 감독은 “FA컵 결승에서 수원을 만나 홈에서 싸워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다 이뤄졌다. 이제 또 하나 소원은 우승컵을 갖고 싶은 것인데 그것도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우리가 부산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도 많다. 잘 준비해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