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입력 2010-10-06 09:34


[미션라이프]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사진)는 실천신학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세계 유일의 신학교다. 신학 교육과 목회 현장 사이의 괴리감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은준관 총장의 오랜 고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연세대 정년 퇴직을 1년 앞둔 98년 1월,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천신학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4년 뒤엔 학교법인 실천신학대학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또 하나의 신학교’라는 교계의 우려와 불신이 많았지만 고 옥한흠 목사, 손인웅 목사, 정철범 성공회 주교 등 몇몇 교계 인사들이 적극 나섰다. 특히, 며칠 전 타계한 정림건축의 김정철 회장은 건축설계를, 당시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학교 진입로 공사비 1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5년 3월 3일, 실천신학 석사(Th. M) 후보생 22명으로 개교해 지금은 매년 30여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를 거쳐가고 있다. 실천신대원은 ‘팀 공동교수(Team Teaching)’가 특징이다. 종교사회학, 교회론, 목회신학 분야 7명의 전임교수들과 학생들이 매 강의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토론하면서 각 학문 분야를 통합하고, 거기서 실천적인 개혁과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오는 18일부터 2011학년도 봄학기 실천신학 석사와 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031-638-8657).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사진=신웅수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