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지경장관이 중기유통센터사장에 전화”
입력 2010-10-05 22:16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사업자 선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5일 지식경제위원회 국감장에서 “8월10일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손창록 중소기업유통센터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홈쇼핑 사업자 신청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한 달 뒤인 지난달 15일에는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손 사장에게 ‘홈쇼핑 사업 할 생각하지 마라’고 윽박질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국감장에 나와 있던 손 사장과 송 이사장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식으로 즉답을 피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에 대해 장관과 공단 이사장이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배후가 누구인지 청와대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