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그린벨트에 누리길·체육시설 생긴다

입력 2010-10-05 18:42


내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산책·탐방길과 체육시설 등이 생긴다.



국토해양부는 “지역주민과 도보 여행자를 위해 그린벨트에 산책탐방로인 ‘누리길’을 전국 10개 지역에 걸쳐 155㎞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누리길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내년 3월부터 개방된다.

이번에 선정된 누리길은 국토부가 지난 6월부터 한 달 동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와 심의를 거쳐 확정된 곳이다.

인천지역에 조성되는 ‘문화·생태 누리길’은 인천대공원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까지 8㎞에 달한다. 경기도 의왕의 청계산과 백운산, 왕송호수를 잇는 5㎞ 길이의 누리길과 경기도 고양의 행주∼서삼릉∼송강∼고양 등 총 4개 구간을 연결하는 33.6㎞의 산책로가 생긴다. 행주산성과, 최영 장군묘 등 역사유적지 및 문화시설이 몰려 있다. 이밖에 부산에는 남산동 및 선동일대(2㎞), 광주에는 황룡강 테마 누리길(20㎞) 등이 생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탐방로 운영 성과를 보완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누리길 선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