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세무조사 비자금·비리 의혹?
입력 2010-10-05 18:42
국세청이 롯데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 40여명이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은 탈세 제보를 받아 세무조사를 벌이는 심층 조사 전담조직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05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조사를 안 받았기 때문에 정기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비자금이나 재개발, 재건축 관련 비리가 드러난 데 따른 특별조사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