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수입관세 2.5%P 인하… 물가안정 차원 2010년말까지 한시
입력 2010-10-05 18:24
화장품, 세제 등 생활필수품의 수입관세가 2.5% 포인트 내린다. 또 타이어의 수입관세는 2% 포인트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서민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국내외 가격차가 큰 생필품 중 수입가격이 상승하거나 국내 소비자 가격이 상승한 품목에 대해 14일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장품, 세제, 종합비타민, 샴푸·린스 등 두발용품, 면도·목욕용품, 화장비누, 향수 관세는 현재 6.5%에서 4%로 인하된다. 타이어는 8%에서 6%로 2% 포인트 내리며 할당물량도 40만개로 한정된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현행 관세율 27%)와 무(30%)는 관세가 아예 없어진다. 마늘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로 수입할 수 있는 2010년도 시장접근물량이 11일부터 1만2000t 늘어난다.
이같이 인하된 관세율은 14일 전후로 시행돼 올해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