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수출 ‘흑자 폭’ 사상 최대… 9월 2009년比 15% 늘어 136弗
입력 2010-10-05 18:24
지난달 정보기술(IT) 수출과 흑자 폭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식경제부는 9월 IT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도 70억8000만 달러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7월 기록(69억9000만 달러)을 두 달 만에 갈아 치웠다.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신제품 등장과 하반기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9월보다 50.7% 증가한 48억4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으로 수출이 증가, 9.0% 늘어난 2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일반 모델의 수출이 줄면서 전체 수출이 16.8% 줄었다. 하지만 올 1월만 해도 1억7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수출은 지난달 7억5000만 달러로 급격히 늘며 수출총액이 2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