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웨신대 총장 취임
입력 2010-10-05 18:11
박영선(사진) 목사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웨신대) 제5대 총장에 취임했다.
웨신대(이사장 한동숙)는 5일 경기도 용인시 중동 캠퍼스 대강당에서 교계인사 및 교직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취임식을 갖고 박 목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웨스트민스터는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기독교의 골격을 수립한 역사적인 이름”이라며 “총장으로서 이 신앙노선을 지키면서 이사회의 운영지침에 따라 교육 분위기 조성과 사회와 교회에 기여하는 일꾼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배와 취임식으로 나눠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정장복 한일장신대 총장이 ‘예비된 성에 들어가고 싶다’(히 11:13∼16)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규호 전 총회장이 축사했다.
박 총장은 장신대 및 영국 셀리오크칼리지를 거쳐 미국 뉴월드신학대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신대 및 한일장신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봉천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해왔다. ‘교회발전사’ ‘오늘을 사는 지혜’ 등의 저서가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