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추모 일본팬들 성금으로 건립

입력 2010-10-05 19:31


한류 스타 고(故) 박용하의 동료들이 고인의 일본 팬들이 낸 기부금으로 아프리카 차드에 설립한 ‘요나스쿨’의 교가를 녹음했다.

5일 사회봉사단체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SS501의 김형준, FT아일랜드의 이재진, 이루, 린, 박효신과 탤런트 송승헌, 박시연 등 고인과 절친한 동료들은 지난달 29일 서울의 한 녹음실에서 ‘요나스쿨’의 교가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이 노래는 고인의 일본 앨범 작업에 함께했던 작곡가 황세준씨가 작곡 및 제작과정을 맡았다.

‘요나스쿨’은 고인이 아프리카 차드에서 지난 5월부터 건립을 추진해 9월 18일 개교한 학교다. 학교 설립에 든 420만엔(약 5700만원)은 고인의 팬들이 박용하가 지난해 8월 SBS ‘희망TV’에 출연해 아프리카 차드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기부한 돈이다. 고인은 이 돈을 국제구호개발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SBS는 오는 22일 오후 8시50분 방영되는 ‘희망TV’에서 ‘요나스쿨’의 건립과정과 고인의 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청년 박용하’ 편을 방영한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