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노벨 생리의학상 에드워즈 비난
입력 2010-10-05 19:24
교황청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체외수정(IVF) 기술을 개발해 시험관아기 탄생을 가능케 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생리학자 로버트 에드워즈 명예교수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그나시오 카라스코 데 파울라 생명학술원 원장은 “에드워즈 교수가 없었다면 수백만개의 난자가 팔리는 시장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고, 인간 배아로 가득 찬 수많은 냉동실도 없었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그는 “배아가 자궁에 착상되는 상황에서 버려지거나 죽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노벨상의 새 수상자가 그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이 에드워즈 박사에게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