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새 이사장에 하귀호 목사 취임

입력 2010-10-05 16:34


[미션라이프] 100개국에 2088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Global Mission Society) 7대 이사장에 하귀호 만민교회 목사가 취임했다. 하 목사는 5일 서울 대치동 예장 합동 총회회관에서 취임식(사진)을 갖고 각종 규제 완화와 선교사 노후생활 보장, 선교사 자녀 지원, 여선교사 지위 향상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신임 이사장은 “GMS 행정을 간소화 하고 24시간 선교사들과 연결이 되는 본부 조직을 만들겠다”면서 “특히 파송교회와 선교사, 본부 직원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여성 안수가 허락되지 않아 다수의 여자 선교사가 타 교단으로 이적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파송된 208명의 여성 선교사가 세례와 안수를 할 수 있는 성례권이 내년 총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자연 왕성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교단이 내부적인 갈등만 없었더라도 한국교회 내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갈등을 뛰어넘는 힘은 하나님께 있으며,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GMS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MS는 1980년 예장 합동 선교국에서 태동됐으며, 98년 정식으로 조직됐다. GMS는 연 400억원 이상의 선교비를 보내는 국내 최대의 선교기구로 세계적으로도 미국 남침례교선교회 다음으로 큰 조직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