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서 신나는 농촌 경험하세요

입력 2010-10-04 23:36

경기도는 4일 포천 양평 이천 화성 등 서울에서 멀지 않은 들녘에서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kgtour.kr)을 소개했다.

포천시 관인면 숯골마을에서는 낫으로 벼를 베고 도리깨나 회전 탈곡기로 타작하는 등 추수를 하고 방아를 찧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평택시 오성면 초록미소마을에서는 유기농 쌀겨를 이용한 효소욕을 체험할 수 있다. 열을 가하지 않고 자체 발효열을 이용하는 쌀겨 효소욕은 피로회복, 비만해소,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

이천시 설성면 정거장마을에서는 벼를 베거나 고구마를 캘 수 있다. 미꾸라지를 잡거나 알밤을 줍는 것도 재미있다.

양평군 지평면 가루매마을에서는 발효 퇴비와 음악을 이용한 특수 농법으로 재배한 배를 직접 따먹을 수 있다. 마을에서 생산한 콩을 맷돌에 갈아 콩전을 만들어 먹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마을은 최초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이 곳에서는 밤고구마를 캐서 삶거나 구워 먹을 수 있고, 밤줍기 포고버섯 따기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평택시 고덕면 바람새마을은 요즘 수세미를 이용한 체험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름 동안 논풀장 쉼터를 장식했던 수세미를 이용해 수세미 수제비나 건강음료를 만드는 체험을 하게 해준다.

고양시 선유동 서리골마을에서는 벼를 베거나 고구마를 캐는 것과 함께 쌈채소 수확, 잔디인형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원=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