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린 BBQ… 닭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수사
입력 2010-10-04 18:33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훈)는 2일 제너시스그룹 치킨 브랜드 BBQ가 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BBQ는 국내산과 수입산 닭고기를 혼합해 사용하는 ‘순살크래커치킨’과 ‘통다리 바비큐’ 등의 제품 200㎏에 대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만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문정동 BBQ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원료 구매 내역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BBQ 측은 “지난 4월 22일 문정동 본점에서 원산지를 잘못 표시한 것이 구청 조사에서 적발됐다”며 “지점장의 관리 실수로 벌어진 일에 대해 검찰의 현장조사에 협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