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 태풍 ‘곤파스’ 복구 중 학교장들과 골프즐겨
입력 2010-10-04 21:40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지난달 2일 태풍 ‘곤파스’로 인해 학교 수십곳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일 때 사립학교 이사장 및 교장 등과 골프를 즐긴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노현경 인천시의원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나 교육감은 주말인 지난달 4일 오후 3시쯤 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M여상·I여고 등 사립학교 이사장·교장 등 11명과 함께 골프를 친 뒤 시내 음식점으로 이동, 오후 늦게까지 식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는 태풍 ‘곤파스’로 지역 1개 유치원과 32개 초·중·고교 등의 담장이 무너지거나 천장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어서 부적절한 골프모임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