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신임 교단장·총무 취임 감사예배… 기독교지도자협의회 주최
입력 2010-10-04 21:08
국내 48개 교단 및 단체가 가입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4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교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신임 교단장 및 총무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올해 새로 선출된 국내 각 교단 총회장과 총무들을 초청,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신신묵 목사의 사회,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엄신형 대표회장의 ‘내게 직분을 맡기신 하나님’(딤후 1:12)이란 주제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엄 대표회장은 “귀한 중책을 맡으신 것을 축하드리고 교단 발전과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교회연합과 일치는 물론 기독교의 대 사회적 이미지가 높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는 이만신 최병두 최해일 지덕 서기행 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또 김진호 김동권 김해철 목사가 각각 신임 교단장과 총무, 한국교회 성장과 세계선교, 나라 안정과 북한동포 등을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신임 교단장을 대표해 김삼봉 예장 합동 총회장이 “교계 어른들의 귀한 격려와 축하에 감사드리며 1년 임기 동안 경쟁과 비판을 내려놓고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했다.
상임총무 정재규 목사는 지도자협 소개시간을 통해 “1975년 18개 교단의 대표가 중심이 돼 창립된 지도자협의회는 그동안 이단 사이비 척결 및 교회연합 운동, 기독교 사회 참여 및 봉사활동에 주력해왔다”며 “최근 기독교계의 영향력과 인지도가 약화되고 있어 바람직한 방향 제시와 정체성 확립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도자협은 이날 신임 총회장 및 총무들에게 축하패와 선물을 일일이 전달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국민일보사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각 교단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