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MC몽式 병역면제 2007년 이후 392명
입력 2010-10-04 18:23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4일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치아 저작기능(음식물을 씹는 기능) 장애 4∼5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올 7월말까지 치아 기능장애를 이유로 재검을 신청, 병역을 감면 받은 사람은 39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최초 신체검사에서는 치아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명 연예인 MC몽이 멀쩡한 이를 뽑아 병역을 면제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애초 1, 2급 판정을 받았다가 4급 보충역(공익근무)으로 감면을 받은 경우는 237명, 5급 제2국민역으로 면제받은 이는 64명이었다. 또 신체등급 3급에서 4급과 5급으로 병역이 감면된 이는 각각 73명과 18명이었다. 이들은 최초 신체검사 이후 평균 37개월 후에 재검을 받아 병역을 감면 받았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