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사회복지모금회 간부 국민성금 3300만원 유용
입력 2010-10-04 18:23
국민들이 정성껏 낸 성금 등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간부가 허위 서류를 꾸며 2009년 이후에만 약 3300만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단체 경기지회 K모 사무처장은 실제로 하지 않은 기자간담회나 모금 관련 회의를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공금을 유용했다.
K씨는 부당 집행이 적발된 후 사임했지만 사표 제출과 횡령액 회수 처분만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체 수입의 90% 이상을 모금으로 충당하는 등 국민의 정성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운영되는 단체”라며 “썩은 부위를 근본적으로 도려내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