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국제고 1년 교육비 600만원 넘어

입력 2010-10-04 18:44

자녀 한 명이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나 국제고에 다닐 경우 수업료와 급식비 등 학교에 내는 돈이 연평균 6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교육비가 제외된 비용으로 사교육비까지 포함하면 외고와 국제고 재학생의 평균 교육비용은 1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성엽(무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외고·국제고 등 재학생의 연간 교육비 부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4개 외고·국제고의 1인당 평균 교육비 부담액은 64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숙형 외고와 국제고의 교육비용이 높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비싼 학교는 경기도 청심국제고로 1285만9000원으로 집계됐고 경기도 김포외고 1275만3000원, 경기도 한국외대부속고가 115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의 교육비에는 기숙사 비용이 포함돼 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