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中 골프관광 도박사기단에 징역 2∼5년

입력 2010-10-03 18:51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중국 호텔에 가짜 카지노를 차린 뒤 골프 관광을 가자고 꾀어 사기성 도박으로 100억여원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김모(55)씨 등 5명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력이 있는 피해자들을 사전에 물색해 중국의 불법 카지노로 유인한 뒤 거액을 탕진하게 하는 방법으로 돈을 가로챈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씨 등은 2004∼2008년 중국 푸젠성 샤먼 등지의 호텔 3곳의 연회장을 빌려 가짜 카지노를 차려놓고 골프관광을 내세워 유인한 재력가를 상대로 도박을 벌여 100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