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고용률 낮추는 ‘고령화’… 10년후 1.2%P 하락 예측
입력 2010-10-03 18:29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고용률이 10년 뒤에 1.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고용률 하락 효과는 1.2% 포인트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인구 증가율은 1.12%에서 0.32%로 낮아지고 노인부양비(65세 이상 인구/15∼64세 인구)는 15%에서 2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일본의 1990년대와 상당히 비슷한 흐름이다.
당시 일본의 고용률은 61.9%에서 59.5%로 2.4% 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중 연령대별 고용률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인구구조 변화의 효과는 1.0% 포인트로 계산됐다.
노동시장 참가율이 낮은 고령층 인구 비중은 높아졌으나 신규 은퇴자에게 적합한 일자리 창출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