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들이여 사고의 틀을 바꿔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주문
입력 2010-10-03 19:11
이상철(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신입사원 환영행사에서 이 부회장이 탈(脫)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나는 LG유플러스에서 여러분의 9개월 선배”라며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을 만들기 위해 이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통신회사의 탈을 쓰고는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앞서 나갈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마인드 셋(mind-set)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갇혀 있지 말고 사고의 틀을 바꿀 것을 주문한 것. 그러면서 “사고의 전환에서 첫 번째는 ‘버림’이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버리면 그 너머에 있는 큰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를 것도 당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회장이 신입사원들을 최고경영자(CEO) 집무실로 데려가 직접 안내하는 등 미래 일꾼들에게 큰 애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