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M&A 2009년 하루 평균 1.3건

입력 2010-10-03 18:28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하루 평균 1.3건씩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자산총액 250억원 이상 8621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M&A 건수는 모두 494건에 총 거래금액은 20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건당 평균 금액은 426억원에 달한다. 2008년보다 거래건수는 184건, 총 금액은 6조6000억원이 각각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전체 43.5%를 차지한 제조업(215건)이 가장 많았고,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65건(13.2%), 도·소매업 61건(12.3%), 기술 서비스업 27건(5.5%) 등의 순이었다. 금액 규모별로는 10억∼100억원 미만 M&A가 206건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이어 100억∼1000억원 미만이 153건(32.6%), 1억∼10억원 미만이 47건(10%), 1000억∼1조원 미만이 28건(6.0%) 등으로 나타났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