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사명을 가지고 산다는 것
입력 2010-10-03 17:46
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0장 24절
뉴욕의 소방서장을 지낸 바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침대 위에 걸린 소방벨 소리는 아무리 작게 해놓아도 잠이 깨지만 밤새도록 아기가 우는 소리에는 끄덕없이 잠을 잘 수 있다. 반면 내 아내는 아무리 소방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도 잠 못 자는 일이 없다. 그러나 아기가 조금만 바스락거려도 그 소리에는 잠을 깬다.” 서로가 예민한 내용이 다릅니다. 소방서장은 소방벨 소리에, 그의 아내는 아기가 뒤척이는 소리에도 잠을 깹니다. 우리가 무엇인가에 민감한 것, 그것이 바로 ‘사명’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민감하십니까? 사명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명의 발견은 인생에 보람과 행복을 주지만, 사명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제일 불행한 인생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자기 인생의 분명한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위해 살아갔던 한 인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가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의 장로들과 고별의 인사를 나누면서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의 목적과 사명을 그들에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4절)
이 말씀에 의하면 첫째로 사도 바울은 이 사명을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었고 사명을 받았습니다.
둘째로 바울의 사명은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복음전도자가 되어 유럽을 뛰어다녔습니다. 바울은 1·2·3차 선교여행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셋째로 바울은 이 사명을 위해 생명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십에 하나를 감한 매를 수없이 맞아도, 유라굴로 태풍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광주리에 담겨져 성문 밖으로 피신되어질 때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개개인의 사명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전파입니다. 이 사명은 주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주님 안에서 참된 사명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것을 위해 헌신하고 생명까지 드릴 수 있는 사명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