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 코리안드림 이뤘다… 최경주 꺾고 신한동해오픈 우승
입력 2010-10-03 19:08
재미교포 존 허(20·팬텀)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서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존 허는 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유연한 스윙과 침착한 플레이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존 허는 챔피언조에서 추격해온 최경주(40·9언더파 279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한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6000만원을 받았다.
뉴욕에서 태어난 존 허는 2009년 2월 외국인선수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한국 투어에 합류했다. 한국 이름은 허찬수.
이 대회 최다 우승 타이인 3회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2위에 머물렀고 박은신, 배상문은 8언더파 280타로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