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미분양·오피스텔 어디 없나요?

입력 2010-10-03 17:23


전셋값이 오르면서 바로 입주 가능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주요 단지를 추천했다.

◇괜찮은 미분양은 어디?=당장 입주가 가능한 곳 중에선 롯데건설의 서울 신월동 아파트 물량이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15가구 정도 남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 신월인터체인지가 가깝고 목동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벽산건설이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분양한 아파트엔 중소형 물량 20가구 정도가 남아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충주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공도초등학교, 공도중학교가 단지 인근에 있다. 연내 입주 미분양 물량도 주목해볼 만하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에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411가구를 분양했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상암동까지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고 당동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 환경이 좋다.

대전 동구 대동엔 LH의 중소형 물량 125가구 정도가 있다. 이달 입주 예정으로 대전지하철 1호선 대동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GS마트와 신흥초등학교, 충남중학교 등 편의시설과 학군이 인접해있다. 현대엠코는 울산 북구 신천동 605번지 일대에 39가구 정도 중소형 미분양 물량을 분양 중이다. 올해 1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단지 인근에 매곡초등학교와 매곡중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동천강과 매곡천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오피스텔 단지도 주목하라=오피스텔은 9곳에서 5267실이 연내 공급된다. 서울지역엔 업무시설과 대학가 등 임대 수요가 두터운 지역에 물량이 많고 지방엔 주로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서희건설은 서울 역삼동에 341실을 이달 중 분양한다. 업무시설이 밀집된 테헤란로와 양재역이 가까워 강남권에 직장을 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일성건설은 신림동 1523번지에 162실을 공급한다.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가까워 임대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도 한양대학교 인근인 행당동에 7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인천 지역엔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 물량이 몰려있다.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 450실을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중앙호수공원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도 하반기 계획으로 청라지구 M1블록에 720실을 분양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606실을 공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송도 글로벌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LIG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오피스텔 2500실을 분양한다. 인근 삼성전자 근로자와 공공기관 이전 예정인 세종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