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도 가을야구…지바 롯데, PS 진출

입력 2010-10-02 01:08

김태균(28)이 뛰는 지바 롯데가 3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롯데는 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대 4로 승리를 거두고 퍼시픽리그 3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오는 9일부터 퍼시픽리그 2위 세이부 라이온스와 3전2선승제의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펼친다. 반드시 승리해야 니혼햄 파이터스를 제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롯데는 1회 이마에 도시아키의 2점 홈런포와 7회 오무라 사부로의 쐐기 2루타 등을 앞세워 오릭스를 물리쳤다.

이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해 2안타를 보탠 김태균은 일본 진출 첫해인 올해 141경기에 나와 타율 0.268(527타수 141안타)과 홈런 21개, 타점 92개를 남겼다. 김태균은 후반기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타순이 6, 7번으로 내려가거나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