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상설위원회로 격상…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 맡아

입력 2010-10-01 18:32

대통령 직속 비상설 자문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된다.



정부는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32회 국과위 본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대통령이 맡고 장관급 부위원장 1명, 차관급 상임위원 2명을 둬 운영하는 내용의 국과위 위상 및 기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위원 가운데 2명을 차관급 상임위원으로 해 전문성을 강화하되 상임위원 1명은 민간 전문가 중에서 발탁키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국가과학기술정책을 기획 및 조정하고, 국방 및 인문사회 R&D와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연구개발 사업 예산을 배분·조정하며, 성과 평가 등의 업무를 맡음으로써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