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여자국제복싱협회 ‘올해의 선수’

입력 2010-10-01 17:50

세계 여자프로복싱 사상 처음으로 6대 기구를 석권한 ‘작은거인’ 김주희(24·거인체육관)가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정문호 거인체육관장은 1일 “김주희가 WIBA 올해의 선수와 최우수 명승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라이언 위소우 WIBA 회장 명의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선수가 WIB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는 김주희가 처음이다. 김주희는 지난해 9월5일 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등 3개 기구 통합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이 된 후 WIBA 올해의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주희는 지난달 12일 세계복싱연맹(WBF) 챔피언에 올라 라이트플라이급 7대 기구 중 6대 기구 챔피언을 석권한 덕분에 이번에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7일 미국 마이애미의 WIBA 사무국에서 열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