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최고 경영자 다윗
입력 2010-10-01 17:37
찬송 :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260장(통19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하 8장 1~12절
말씀 : 이스라엘의 국기는 다윗의 별을 그려 넣은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최고 경영자(CEO)로서의 다윗을 보게 합니다.
다윗은 나라를 잘 경영했고 가장 부강한 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국방을 튼튼히 했습니다. 늘 이스라엘을 괴롭혀오던 블레셋에 항복을 받아냈고 모압 족속을 무릎 꿇게 했습니다(1∼2절). 많은 나라로부터 조공도 받았으니 나라 경제도 번영했습니다(2·6절). 그것만이 아닙니다. 정의와 공의로 백성을 다스렸으니 법질서가 준수되었습니다(15절). 그리고 적절하게 인재를 등용했습니다. 요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보면 적절한 인재를 등용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6·14절) 승리의 모든 원인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인생의 승패는 결코 우연이나 인간의 특별한 재능과 의지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좌우하시는 것입니다. 최고 경영자로서의 다윗의 뛰어난 통치는 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다윗은 승리할 때 하나님을 더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4절) 다윗은 소바 왕 하닷에셀과의 전쟁에서 마병 1700명과 보병 2만명을 사로잡고 병거용 100마리의 말 외에는 다 발의 힘줄을 끊었습니다. 이는 모든 전쟁을 군사나 말의 숫자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다윗의 신앙고백입니다. 다윗은 말의 숫자나 재물보다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셋째, 다윗은 모든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렸습니다. “…요람이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10·11절) 다윗은 모든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12절). 이는 승리를 감사하고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렸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성장과정에서 지출되는 모든 비용은 부모가 감당합니다. 그렇게 성장한 자녀가 첫 월급을 받아서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부모는 너무도 기뻐합니다. 자녀의 모든 것이 부모로부터 온 것이지만 부모는 자신이 지출한 비용에 비하면 아주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고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전쟁의 노획물을 하나님께 내어드린 다윗의 이런 태도는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었을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더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모든 영광을 주께 돌려드리게 하옵소서.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로 인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 (영신교회)